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만화가들의 절규 (문단 편집) === 웹툰 산업 발전 이후 === 문제점이 워낙 많아 문제점 위주로만 서술되어 있으나 모두 거를 만한 문장은 아니고 그 중 일부만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게다가 이 만화 저 만화 스캔해 가지고 설라무네 시디에다가 싸잡아 집어넣은 다음 "열혈강호1~20권 짱 1!21권 힙합 1~12권 오디션 1~6권 이 한장에 모두 보실수 있습니다"라고 지랄떠는 것들이 있다. 바로 이때 우리 봉알 황봉알 선생님께서 강의 하신 욕을 사용할때다. > >"뭐 이딴 개XX가 다있냐?" >만화가 비싸다구요? 여러분들이 사입는 옷은 유통비, 브랜드비가 90%입니다. 왜 세일기간에 50%~70%세일마저 가능한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만화는 겨우 3000원입니다. 의류와 같은 거품도 없는 가격이지요. 3000원. 햄버거 세트보다도 쌉니다. 극장가면 7000원, 게임방 가면 1시간에 1500원. 한번 즐기고 마는 것보다 한권 '영원히 소유'할 수 있으니 오히려 더 싸지 않습니까? >한국에선 만화책이 비싸다는 불만이 많이 나옵니다. 뭐, 사람 욕심에 싸다고 생각하는 게 뭐가 있겠습니까만은. 한국인이 싸다고 해줄 수 있는 건 맥도날드의 300원짜리 아이스크림 빼곤 아마 없을 거같습니다. 특히 문화상품 중에서는 없을 걸요. 아무튼 어느 정도 비싸다는 건 인정하고 들어가도록 하지요. 2500원하던 만화책이 3500원하는데에 그다지 긴 세월이 필요하지 않았으니까요. 비싸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실제로 웹툰으로 무대가 옮겨진 이후를 감안하면 해당 문장들 만큼은 좋든 싫든 확실한 진실이 되었다. 물론 미래를 봤느니 하는 말은 의미가 없는 게 글 자체가 문제점이 너무 많고 이미 텍본과 스캔본이 판치고 있었기 때문에 상황이 더 안 좋게 변했다고 해석하는게 옳을 것이다. 특히 안타까운 점은 웹툰 산업이 불법 캡처본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는 점과 1화의 가격이 아이스크림 가격보다 저렴함에도 불과하고 일주일에 고작 200~500원의 금액조차 지불하기를 꺼린다는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가격 문제도 허울일 뿐 '애초에 만화를 왜 돈 주고 봐요?' 로 귀결하는게 빠를지도 모른다. 어쨌든 저 문장들만큼은 충분히 생각해 볼 여지는 남겼다고 볼 수 있다. 결론은 종이책 시절과 웹툰 산업 이후의 의미가 극명하게 달리지는 문장이며 '종이책 시절 만화책 비싸다는 글이 넘쳐나더니 정작 웹툰 등장 후에는 일주일에 200~500원 밖에 안 하는데 그걸 불법으로 보냐?' 정도로 요약 가능하다. 결국 과거와는 달리 만화에서 웹툰으로 이어져 오면서 만화는 얘들이나 보는 것을 뛰어넘어 성인도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취미로 볼 수 있는 것, 즐길 거리 등으로 인식은 크게 달라졌으나 구매를 측면으로 보면 여전히 '공짜로 보는 것, 불법 사이트에서 보면 되는데' 같은 인식은 지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일본이 세계적인 만화강국으로서 만화 출판 시장이 매우 큰 것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불법 만화 사이트에서 보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일본 만화계도 불법 만화 사이트들을 단속하려고 애쓰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언어로 된 불법 만화 사이트들이 난립하고 있다. 사실 만화나 문화계에 대한 존중이나 동경 같은 강점을 접고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인간이 이기적인 부분이 있는 동물이란 것은 상식이고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는 것도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상식이다. 불법 컨텐츠의 난립은 비단 만화만 문제인가?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포르노 등 모든 문화산업은 인터넷 불법 컨텐츠가 난립하고 있다. 한국만의 문제도 아니고 만화만의 문제도 아닌 것이다. 더불어 해당 글은 값싼 가격으로 영원히 소유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는데 맞는 말이지만,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이런 문화상품들의 소장은 대체로 감가상각이 매우 극심하다는 것이다. 사실 만화라는 매체를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소유한다고 했을 때 일반적으로 보면 소비자에게는 1회독 이후 그 가치가 급락해 버린다. 만화를 만화방에서 한 번 보고 안 보는 만화도 많은데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보면 소장이란 게 딱히 장점이 아닌 것이다.[* 물론 만화가들 혹은 그에 준할 정도의 매니아들과 핀트나 시각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그 정도의 매니아들은 만화책에 대해서 소장 욕구를 강하게 느낄 것이고 이런 문제에 관련해서도 관심도가 가장 높고 논의에 열기를 띤 채로 참여할 것이다. 하지만 산업으로서의 만화산업은 일반대중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다른 것이다.] 즉 상술된 영화값과 pc방 한 시각 가격 차이에서 꼽는 영구소장이란 게 사실 장점이 아닌 경우가 소비자에게 훨씬 많다는 것이다. 영화도 한 번 보고 안 보는 영화가 대부분이니 사실 소장에서 나오는 가치라는 게 큰 의미가 없는 아니 많은 사람들에게는 무의미한 것이다. 어쩌면 무의미를 넘어서 더 불편할 수도 있다. 왜냐면 영화관이나 pc방은 즐기고 나오면 되는데 만화를 살 경우 소비자에게는 만화를 보관하는 수고와 사고 다시 버려야 하는 수고와 비용까지 들어가기 때문이다. 거기에 소장과 그 영구성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바로 공간 문제인데 이것은 한국의 특성과 맞물린다고 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도시에 인구가 몰려 있고 좁은 평수에 옹기종기 살아가는 한국인들이다. 그런데 만화란 건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드래곤볼, 슬램덩크, 원피스만 산다고 해도 공간을 무지막지하게 잡아먹는다. 즉 영구적으로 소장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 영구적인 소장 자체가 오히려 장점이 아니고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일본도 다르지 않은데 그나마 일본은 아파트가 아니라 자기 주택을 보유하는 비중도 높고 만화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최근 하향세라지만 어쨌건 중고시장이 워낙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 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사서 영구소장이 아니라 맘에 안 들면 중고시장에 팔면 그만 애매한 것들은 중고시장에서 샀다가 다시 팔아도 그만이다. 중고시장이 일본 만화계에 그렇게 악영향을 끼친다는데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중고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처음 만화를 사다가도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만화를 그냥 버리거나 더 사지 않게 되는 것이다. 즉 앞서 말했듯 자기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몇몇 만화 말고는 현실적으로 영구적인 소장은 불가능하다. 만화는 그림으로 편리하고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글자로 이루어진 소설보다 정보량에 비해 압도적으로 공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물론 이 글이 올라온 2000년대 초반에는 2010년대 이후와 집값을 비교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넓지는 않았고 싸지도 않았다.] 이따금 방송 혹은 루리웹 같은 커뮤니티 등지에서 소개되는 장서를 엄청나게 가진 만화 매니아들을 보면 대개 시골에 살고 있고 별채나 지하실에 책장을 두고 있다.[* 서울의 유명한 만화 매니아 중에는 유명인들이 많다. 예를 들어 김윤아 부부 같은 경우가 그런데 최고 위치의 연예인 + 의사 부부 정도 되어야 서울에서 맘놓고 만화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두고 산다는 것이다. 솔직히 결혼하면 집의 반이 만화와 관련 없는 파트너의 공간이 되고 애가 태어나면 다시 자기만의 공간은 1/3 이하로 줄어드니 물리적인 한계상 영구소장은 없거나 하나나 두 시리즈 정도 남기고 만화를 버릴 수밖에 없다.][* 그나마 2010년대부터는 온라인으로 소장하면 되니 공간 문제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이 글이 올라온 시절하고는 큰 관계가 없긴 하다.] 물론 요점은 그 뜻이 아니라 만화가 그만큼 다른 매체에 비해 값이 싼데도 돈을 써서 소비, 소유하지 않는 것을 지적한 것이겠지만 한국에서 더 잘 되는 pc방이나 영화관의 사회적인 가치를 간과했다는 점을 말할 수밖에 없다. 만화를 서점에서 사고 소장하는 것은 대부분 지극히 개인적인 활동이다. 반면 pc방이나 영화관은 대부분까지는 아니어도 그것이 사회적인 활동, 친교활동을 겸해서 여럿이 같이 하는 경우가 꽤 많다. 특히 영화 같은 것은 혼자 가서 보더라도 나중에 사람들의 이야기에 참여하려고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면 만화는 이런 사회활동이 적거나 한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활동인 경우가 많다. 오프라인에서 만화와 관련된 활동을 할 때 최소한 환담이라도 나눌 경우 학교에서는 오타쿠거나 오타쿠 성향이 있는 크루여야 하고 학교를 졸업하면 진짜로 오타쿠 오프를 뛰어야 한다. 너무 장벽이 높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으로만 비교하기에는 숨겨져 있는 가치가 다르다. 기왕 문화상품을 향유하는 김에 나중에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눌 겸해서 어떤 문화상품을 선택하는 건 사실 꽤 보편적이다. 그리고 이런 감가상각과 중고처리나 폐기처리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것이 만화 소장이다. 생각보다 한국인들이 아예 만화 소장을 안 하던 것은 아니다. 단 그것이 자기가 생각하는 최고의 작품들에 한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만화 안 산다지만 슬램덩크 같은 것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슬램덩크는 영화관 개봉 이후 짧은 시간 동안 신장판만 100만부 넘게 팔아치웠는데 사실 이미 한국시장에서 100만부 이상 팔린 책이었다. 즉 이 글에서 영구적으로 소장하는 것이 좋지 않냐는 얘기를 하는데 독자 입장에서도 계속 읽어도 독서가치가 남아 있는 즉 감가상각을 뛰어넘는 영구적인 소장가치를 소비자가 높게 느낀다면 한국에서도 팔리긴 팔린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당시의 한국 만화에 영구적인 소장가치를 느끼던 소비자들이 보편적으로 넓게 분포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동시기 한국게임 마케팅 논란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당시에도 한국 게임 관련해서 이 글과 비슷한 얘기가 돌았는데 나중에 돌이켜볼 경우 자기정당화나 합리화가 판을 치는 인터넷 특성상 분명 당시 복돌로 즐겨 놓고 그 죄책감을 피하고 자신들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많이 섞인 상태에서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았겠지만 당시의 한국 게임의 퀄리티 부족과 상품으로서의 여러 결격사항이 많았는데 판매나 생산 입장에서 그 저품질은 외면하고 죄책감 유발하는 비난 마케팅, 해외 상품과의 경쟁력 비교에도 눈을 감고 국산 강요 [[애국 마케팅]]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일리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